사건 사고입니다.
▶ 서울 마포서 아파트 화재로 모자 사망…13명 부상
아파트 고층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휴일 아침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지만, 모자 관계의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 14층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합동감식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보도에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들이 황급히 계단을 내려와 아파트 밖으로 이동합니다.
잠시 뒤 아파트 내부에 들어선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14층으로 향합니다.
950세대가 거주하는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오전 8시 10분쯤.
불길이 번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 여러 층이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불이 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남성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60대 여성으로, 두 사람은 모자관계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는 자력 대피했는데 이웃 주민들에게 아들을 못봤느냐며 가족들을 찾아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 90명 가까이가 대피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연기를 마셔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김봉준 / 아파트 주민> "불이야 소리가 났더래요. 딸 방에서 자는 거를 깨워서 밖에 나오니까 그때부터 사이렌 소리가…계단으로 이제 걸어서, 같이 이제 대피를 한 거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목격자들은 굉음이 나면서 에어컨 실외기 쪽으로 불과 검은 연기가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영문 / 아파트 주민>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뭐가 터지는 소리가. 그러니까 막 연기가 쏟아지고…"
불이 난 아파트는 1998년 준공됐으며 당시에는 16층 이상부터 스프링쿨러 설치가 의무여서 불이 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사고 당시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18일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박창근]
▶ 수원 햄버거집 폭발물 협박에 대피…"발견 안돼"
다음 사건입니다.
건물 주변으로 통제선이 설치됐고, 주변에는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패스트푸드점 건물에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00여명이 대피했지만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신고자는 SNS에서 해당 패스트푸드점과 관련해 '배달이 늦고 직원들이 불친절해 폭발물을 설치하러 왔다'는 내용의 협박글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처에 있던 100여명을 대피시킨 뒤 특공대를 투입해 1시간 40여분 가량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이태원 참사 현장 지원 뒤 우울증 앓던 소방대원 실종
마지막 사건입니다.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소방대원이 일주일 넘게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행적을 찾고 있습니다.
A씨의 모습인데요.
실종된 날 A씨는 검정 상 하의에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모 소방서 소속 30대 A씨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뒤 지난 10일부터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 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우측 갓길에 차를 정차한 후 사라졌고,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는 남동구 서창동에서 잡혔습니다.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후 A씨를 찾고 있으며, A씨 가족은 전단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배포하며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 사고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용은(NEWthing@yna.co.kr)
▶ 서울 마포서 아파트 화재로 모자 사망…13명 부상
아파트 고층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휴일 아침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지만, 모자 관계의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 14층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합동감식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보도에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들이 황급히 계단을 내려와 아파트 밖으로 이동합니다.
잠시 뒤 아파트 내부에 들어선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14층으로 향합니다.
950세대가 거주하는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오전 8시 10분쯤.
불길이 번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 여러 층이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불이 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남성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60대 여성으로, 두 사람은 모자관계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는 자력 대피했는데 이웃 주민들에게 아들을 못봤느냐며 가족들을 찾아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 90명 가까이가 대피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연기를 마셔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김봉준 / 아파트 주민> "불이야 소리가 났더래요. 딸 방에서 자는 거를 깨워서 밖에 나오니까 그때부터 사이렌 소리가…계단으로 이제 걸어서, 같이 이제 대피를 한 거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목격자들은 굉음이 나면서 에어컨 실외기 쪽으로 불과 검은 연기가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영문 / 아파트 주민>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뭐가 터지는 소리가. 그러니까 막 연기가 쏟아지고…"
불이 난 아파트는 1998년 준공됐으며 당시에는 16층 이상부터 스프링쿨러 설치가 의무여서 불이 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사고 당시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18일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박창근]
▶ 수원 햄버거집 폭발물 협박에 대피…"발견 안돼"
다음 사건입니다.
건물 주변으로 통제선이 설치됐고, 주변에는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패스트푸드점 건물에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00여명이 대피했지만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신고자는 SNS에서 해당 패스트푸드점과 관련해 '배달이 늦고 직원들이 불친절해 폭발물을 설치하러 왔다'는 내용의 협박글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처에 있던 100여명을 대피시킨 뒤 특공대를 투입해 1시간 40여분 가량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이태원 참사 현장 지원 뒤 우울증 앓던 소방대원 실종
마지막 사건입니다.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소방대원이 일주일 넘게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행적을 찾고 있습니다.
A씨의 모습인데요.
실종된 날 A씨는 검정 상 하의에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모 소방서 소속 30대 A씨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뒤 지난 10일부터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 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우측 갓길에 차를 정차한 후 사라졌고,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는 남동구 서창동에서 잡혔습니다.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후 A씨를 찾고 있으며, A씨 가족은 전단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배포하며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 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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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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