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9일) 경북 청도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작업자들을 치면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는데요.

경찰과 관계기관들은 오늘(20일)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당일인 어제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오늘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안전 점검을 하기 위해 사고 7분 전 철로에 진입해 이동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오늘 진행된 감식에서 관계기관들은 작업자들의 이동 경로와 과정을 확인했습니다.

또 사고 지점의 지형적 특성과 현장 교신 상황, 안전 수칙 준부 여부 등을 살펴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는 열차의 운행 차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 승인을 받아 근로자들이 선로 주변에서 이동하다 발생했습니다.

7명의 사상자 가운데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은 당초 코레일 측과 맺은 계약 업무 외 추가로 지시된 작업에 급하게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감식 내용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열차 블랙박스 기록을 분석하고, 관계자 진술 등을 참고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대구지검도 전담수사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이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만 철도 현장에서 138건의 산업재해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어제 철도 사고를 막지 못해 너무 송구하다"며 "최대 권한으로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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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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