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27 대출 규제 효과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또 축소되고 전국적으로는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일단 집값 급등세라는 급한 불은 끈 모습인데요.

조만간 나올 주택 공급 대책에 관심이 쏠립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까지 떨어졌습니다.

송파구와 강남구 등 강남 3구 집값 상승폭도 축소됐고, 토지거래허가구역 풍선효과로 급등세를 보였던 성동구와 마포구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은 11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대출 규제 효과가 이어지는 데다, 정부가 집값이 오르면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다고 경고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6.27 대책 이후 구매력이 약화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좀 떨어졌지만, 주간으로 보면 상승 폭이 점차 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향후에도 추가적인 공급대책 같은 것들이 나오게 되면, 좀 더 안정화될 거라고 보여지고요."

규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거 정부 정책의 재탕이 아닌 현실성 있는 공급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옵니다.

<권대중 /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비아파트 부분의 공급 활성화, 3기 신도시의 조기 분양 정도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여요. 비아파트 부분인 다세대 연립을 비롯한 공급 확대는 전세사기 사건을 확실하게 정부가 막을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한다면 공급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한 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세금 정책을 활용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김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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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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