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22일) 오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 소환했습니다.
지난 조사 때 계엄 문건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바꾼 한 전 총리가 추가 진술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내란 특검의 3차 소환 조사가 4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4분쯤 이곳 서울 고검 청사에 도착한 한 전 총리는 내란 가담·방조를 인정하는지,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문건을 받았는지, 진술을 번복한 이유가 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내란 특검의 소환 조사는 지난 2일과 1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지난 19일 조사에서 한 전 총리는 기존 입장을 바꿔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선포문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선포문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지난 2월 국회에선 계엄 선포문이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다가 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다고 했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선 계엄 선포문을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 기억이 없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한 전 총리가 지난 19일 2차 소환 조사에서 돌연 입장을 번복한 건, 구속을 피하기 위해 기존 진술을 뒤집고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는 어떤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걸로 보입니까?
[기자]
네. 특검은 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하고 폐기한 경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특히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한 전 총리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지고, 국무회의 소집도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 전 총리에 대한 특검 조사는 6~70%가량 끝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전 총리의 국무회의 소집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목적이었다는 특검의 의심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사실상 국회와 헌법재판소에서 위증을 한 게 드러나고 있는 만큼 오늘 조사 이후 특검이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순직해병 특검도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순직해병 특검팀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이윤세 전 해병대 사령부 공보실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실장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가 경찰로 이첩될 당시 이미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접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지시 내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에 대한 7차 소환 조사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순직해병 사건 기록이 경찰에서 군으로 회수된 과정과 박정훈 대령에 대한 표적 수사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또 특검팀은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 실무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경위 등을 조사합니다.
또 일요일인 오는 24일에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추가 소환하고,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5일에는 박정훈 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수사 외압 의혹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또 25일에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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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22일) 오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 소환했습니다.
지난 조사 때 계엄 문건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바꾼 한 전 총리가 추가 진술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내란 특검의 3차 소환 조사가 4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4분쯤 이곳 서울 고검 청사에 도착한 한 전 총리는 내란 가담·방조를 인정하는지,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문건을 받았는지, 진술을 번복한 이유가 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내란 특검의 소환 조사는 지난 2일과 1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지난 19일 조사에서 한 전 총리는 기존 입장을 바꿔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선포문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선포문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지난 2월 국회에선 계엄 선포문이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다가 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다고 했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선 계엄 선포문을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 기억이 없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한 전 총리가 지난 19일 2차 소환 조사에서 돌연 입장을 번복한 건, 구속을 피하기 위해 기존 진술을 뒤집고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는 어떤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걸로 보입니까?
[기자]
네. 특검은 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하고 폐기한 경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특히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한 전 총리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지고, 국무회의 소집도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 전 총리에 대한 특검 조사는 6~70%가량 끝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전 총리의 국무회의 소집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목적이었다는 특검의 의심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사실상 국회와 헌법재판소에서 위증을 한 게 드러나고 있는 만큼 오늘 조사 이후 특검이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순직해병 특검도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순직해병 특검팀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이윤세 전 해병대 사령부 공보실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실장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가 경찰로 이첩될 당시 이미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접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지시 내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에 대한 7차 소환 조사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순직해병 사건 기록이 경찰에서 군으로 회수된 과정과 박정훈 대령에 대한 표적 수사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또 특검팀은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 실무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경위 등을 조사합니다.
또 일요일인 오는 24일에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추가 소환하고,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5일에는 박정훈 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수사 외압 의혹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또 25일에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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