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지난 정부에서 대폭 깎였던 연구개발, R&D에 35조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 국가 연구개발, R&D 예산을 35조 3,000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올해보다 약 5조 7,000억 원, 20% 가까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R&D 예산안을 의결하며 '국가 미래를 위한 과감한 결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얼마만큼 갖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2023년 31조 1,000억 원이던 R&D 예산은 16%가량 삭감되면서 2024년에는 26조 5,000억 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29조 6,000억 원이었습니다.
줄어든 예산을 대폭 늘리면서, '일반 R&D'를 제외한 '주요 R&D' 예산은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인공지능, AI로 2배 이상 늘어난 2조 3,00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향후 2~3년이 '골든타임'으로, 이 시기를 놓치면 '영원한 추격자'로 남게 된다는 판단이 깔렸습니다.
증액 수치로 따지면 '초격차 전략기술' 분야가 가장 많이 늘었는데, 5년 내 핵심기술의 자립화를 목표로 6조 5,000억 원에서 30%, 2조 원을 더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과제중심제도', PBS의 단계적인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PBS란 연구자가 과제를 수주해 기관 인건비를 충당하는 제도인데, 단기 성과에 집착하게 해 대규모 연구를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감한 투자가 '기술주도 성장'과 '모두의 성장'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정창훈]
[그래픽 남진희]
[영상편집 김경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정부가 지난 정부에서 대폭 깎였던 연구개발, R&D에 35조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 국가 연구개발, R&D 예산을 35조 3,000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올해보다 약 5조 7,000억 원, 20% 가까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R&D 예산안을 의결하며 '국가 미래를 위한 과감한 결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얼마만큼 갖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2023년 31조 1,000억 원이던 R&D 예산은 16%가량 삭감되면서 2024년에는 26조 5,000억 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29조 6,000억 원이었습니다.
줄어든 예산을 대폭 늘리면서, '일반 R&D'를 제외한 '주요 R&D' 예산은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인공지능, AI로 2배 이상 늘어난 2조 3,00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향후 2~3년이 '골든타임'으로, 이 시기를 놓치면 '영원한 추격자'로 남게 된다는 판단이 깔렸습니다.
증액 수치로 따지면 '초격차 전략기술' 분야가 가장 많이 늘었는데, 5년 내 핵심기술의 자립화를 목표로 6조 5,000억 원에서 30%, 2조 원을 더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과제중심제도', PBS의 단계적인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PBS란 연구자가 과제를 수주해 기관 인건비를 충당하는 제도인데, 단기 성과에 집착하게 해 대규모 연구를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감한 투자가 '기술주도 성장'과 '모두의 성장'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정창훈]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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