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미군 방위비 문제를 비롯해 중국 견제 등 협상 난제가 적지않은 가운데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만납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앞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난 경험을 이 대통령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측근인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 보좌관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양국간 소인수 대화에서 일본의 경험을 전달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일본의 경험이랄까 일본이 그동안에 느꼈던 점들을 우리에게 도움말 형태로 얘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앞서 해외 전문가들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면 회동에서 즉석에서 반박하지 말라는 조언을 내놨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숫자나 방위비 액수를 잘못 말하더라도 즉석에서 반박하기 보다는 회담 후 참모들을 통해 정정하도록 하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1가지 대 트럼프 전략을 전하며 트럼프에게 아첨하되, 적당히 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방위비와 함께 중국 견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잭 쿠퍼 /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 "중국 문제에 관심을 두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한국이 최고 우선순위에 있을까요? 아니면 한국이

한반도 문제에만 지나치게 집중한다고 보고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동맹에 쏟을까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실용 외교'를 통해 균형을 잡겠다는 이재명 정부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없이 미국 국내 이슈에 집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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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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