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정한범 국방대 교수,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 됐습니다.

140여 분 간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첫 한미정상회담 내용 정한범 국방대 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두 정상의 첫 만남이 마무리됐습니다. 정상회담 시작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SNS 내용 때문에 우려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두 정상의 만남에 영향은 없었던 것 같아요? 회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의 전반적인 분위기 총평해주신다면요?

<질문 1-1> 강유정 대변인이 방금 두 정상간 회담 분위기를 자세히 전했는데요. 시종일관 화기애애 했습니다. 첫 만남치고는 두 정상이 충분히 친분을 쌓았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2> 회담 직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 계정에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나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올리면서 긴장감이 컸던 건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설명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오해라 확신한다"고 말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습니다. 특유의 협상의 기술이라기 보다는 잘못된 정보를 누군가로부터 들었다고 봐야할까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뒤 진행한 포고문 서명식에서요. 한국과 무역 협상을 결론 내렸냐는 질문에 "한국이 무역합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원래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건데, 우리에게는 다행이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4> 구체적 합의 내용은 공개되는대로 짚어보고요. 우선 모두발언에서 나온 내용들부터 짚어보죠. 오늘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남북문제에 대한 애기들이 꽤 많이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북한 문제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자신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5> 두 정상이 가장 크게 웃음꽃을 피웠던 지점을 보면요. 이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가 되면 자신은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칭찬을 건넨 부분인데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알려진 만큼 내심 기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질문 6> 하지만 북한은 최근 지대공미사일 참관과 같은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도 북한과의 대화를 원하는 만큼, 남북미 3자 회담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앵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함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7> 석병훈 교수님은 한미정상회담 전반적인 분위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8> 석 교수님,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뒤 진행한 포고문 서명식에서요. 한국과 무역 협상을 결론 내렸냐는 질문에 "한국이 무역합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원래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 협력과 대미 투자 등을 고리로 15% 상호 관세를 확정한건데 기존 합의가 뒤집어졌던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다행이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9> 정 교수님, 앞서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조선 분야 협력에 의미를 부여하며 인사말을 건넸고요. 이 대통령은 미국의 조선업과 제조업 부활에 한국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조선업 분야가 이번 협상에 우리에겐 좋은 협상의 카드가 됐을 것 같아요?

<질문 10> 석 교수님,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바라는건 미국 현지 투자 아니겠습니까. 그런 만큼 관세협상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주요 기업 총수들이 방미사절단으로 참여해 힘 보태기에 나섰는데요. 기업인들의 역할도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11> 그런데 석교수님, 일각에서는 미국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되면 우리나라에 투자가 줄어들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우리 경제에 타격이 올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2>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한미정상회담서 농축산물 추가개방 거론이 안됐습니다. 우리로서는 다행인데요. 추후 언제든 이런 문제가 무역협상 과정에서 불거질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13> 정 교수님, 주요 화두 중 하나가 바로 동맹 현대화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 현대화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한국의 분담금을 높이려 했는데 못했다"면서 "주한미군 기지 부지의 소유권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14> 석 교수님, 현재 우리나라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약 1조 5,200억원 수준으로 부담하고 있는데요.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조 7천억원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방위비 분담금 인상,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져야한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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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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