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내일(27일) 열립니다.
내란 특검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총리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는데요.
서울고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은 내일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전직 총리가 구속 기로에 놓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전 총리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등 6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국무총리로서 위헌·위법한 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는데도 이를 방조하며 헌법상 책무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는데요.
계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고, 국무위원 전원을 소집하지도 않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을 도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후 계엄 선포문을 만든 뒤 폐기하고,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탄핵 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있는데요.
특검은 54쪽에 이르는 구속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의 범죄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총리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도 탄력이 붙을 전망인데요.
한 전 총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저녁에서 모레 새벽 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은 내일(27일)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소환한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내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2022년 1월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데요.
김건희 씨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전달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권 의원에게도 현안 청탁을 목적으로 1억 원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당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당원으로 대거 가입시켰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권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실, 강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당원 명부를 확보하려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는데요.
권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권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며, 모든 사안에 결백하기에 당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은 내일 김건희 씨의 5차 소환 조사도 진행합니다.
내일이 김 씨에 대한 마지막 조사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 씨의 구속 기한이 오는 31일인 만큼, 특검은 이번주 금요일인 오는 29일 김 씨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앵커]
순직해병 특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순직해병 특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와 외교부 관계자들을 재차 소환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재유 전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장과 조구래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 전 본부장은 피의자 신분, 조 전 실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11일에도 한 차례 조사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 등의 과정에 불법행위는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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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내일(27일) 열립니다.
내란 특검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총리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는데요.
서울고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은 내일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전직 총리가 구속 기로에 놓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전 총리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등 6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국무총리로서 위헌·위법한 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는데도 이를 방조하며 헌법상 책무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는데요.
계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고, 국무위원 전원을 소집하지도 않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을 도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후 계엄 선포문을 만든 뒤 폐기하고,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탄핵 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있는데요.
특검은 54쪽에 이르는 구속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의 범죄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총리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도 탄력이 붙을 전망인데요.
한 전 총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저녁에서 모레 새벽 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은 내일(27일)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소환한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내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2022년 1월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데요.
김건희 씨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전달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권 의원에게도 현안 청탁을 목적으로 1억 원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당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당원으로 대거 가입시켰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권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실, 강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당원 명부를 확보하려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는데요.
권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권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며, 모든 사안에 결백하기에 당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은 내일 김건희 씨의 5차 소환 조사도 진행합니다.
내일이 김 씨에 대한 마지막 조사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 씨의 구속 기한이 오는 31일인 만큼, 특검은 이번주 금요일인 오는 29일 김 씨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앵커]
순직해병 특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순직해병 특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와 외교부 관계자들을 재차 소환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재유 전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장과 조구래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 전 본부장은 피의자 신분, 조 전 실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11일에도 한 차례 조사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 등의 과정에 불법행위는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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