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기간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에 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북한이 "너무도 허망한 망상"이라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논평을 내고 "국위이고 국체인 핵을 영원히 내려놓지 않으려는 입장은 절대불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핵 문제 성격도 모르면서 '비핵화'에 아직도 헛된 기대를 점쳐보는 건 너무도 허망한 망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핵 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환경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워싱턴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설에서, 한반도에서 핵확산금지조약상 의무는 철저히 준수돼야 한다며 한국도 비핵화 공약을 지킬 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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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