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서 국회 사무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2주 만에 다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경찰이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다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오늘(27일) 오전 국회 사무처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국회 이춘석 의원실 앞 CCTV 확보 등이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전담수사팀이 국회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수사팀은 지난 11일 국회 사무처와 이춘석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씨의 PC와 인사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로 차명 주식거래를 하는 사진이 포착돼 금융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는데, AI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돼 이해충돌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14일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는데, 이 의원은 주식 차명 거래 혐의는 인정했지만 직무 관련성은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전담수사팀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이 의원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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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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