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에서는 문화·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고위급 대화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려, 이번 회의의 의미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에서 첫 APEC문화 산업 고위급 대화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시아태평양 각국 대표단이 참석해 문화 교류와 산업 협력의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계 최대 지역 경제체인 APEC에서 문화 산업을 독립의제로써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APEC 회원국들간 문화 산업 협력 플랫폼 구축의 계기가 될 걸로 기대됩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또 역내 성장의 동력으로 다루는 것은 처음입니다."

경북도 역시 이번 APEC 개최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APEC이 단순한 무역 회의가 아닌, 한반도 평화의 중대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하노이 빅딜이 실패했지만 경주 빅딜을 성공시키면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참석 가능성을 언급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주선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작은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정교한 계획을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만큼 국제사회의 시선이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로 쏠리고 있습니다.

문화 교류 논의로 시작된 오늘 경주 회의는,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의 의미와 무게를 다시금 부각시키는 자리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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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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