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에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상을 수여한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반발에 수상을 취소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7일) "이태원 참사의 아픔이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용산구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필요 이상의 과도한 홍보를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수상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장도 관계자들을 질책한 뒤 재발방지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산구에 대상을 수여했고 이후 용산구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에서 추진한 종합 안전대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부적절한 시상이라며 서울시에 공개 사과와 수상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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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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