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왕자' 한화 문동주 선수가 11일 만에 복귀전에서 6이닝 1실점 만점 활약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선두 LG는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NC를 꺾고 한화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른팔 부상 여파로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한화 선발 문동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 3회 초 150㎞ 후반의 강력한 직구와 뚝 떨어지는 포크볼로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냈습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보는 앞에서 최고 구속 159㎞를 찍은 문동주는 6이닝 1실점 7탈삼진 호투로 생애 첫 10승을 따냈습니다.

<문동주/ 한화 이글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10승을 했다는 게 올 시즌 잘 해왔다는 것 같고요. 앞으로 더 남은 경기가 있어서 조금 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5회 초 한화 이원석은 팀배팅으로 희생플라이를 쳐내 리드를 가져왔고

지난 경기 결승 솔로포를 때려낸 한화 문현빈은 8회 감각적인 스윙으로 팀의 쐐기점을 책임지며 이틀 연속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키움 선발 메르세데스는 6⅓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키움을 3대 1로 잡은 한화는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LG를 압박했습니다.

LG는 NC를 상대로 1회부터 앞서갔습니다.

LG 오스틴이 1사 2루에서 NC 선발 신영우의 155㎞ 직구를 가볍게 잡아당겨 24호 홈런을 신고, 리그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LG는 4회 초 1번 신민재부터 5번 오지환까지 다섯 타자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팀타율 1위다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7이닝 무실점 투구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완벽투를 기록했습니다.

NC 선발 신영우는 150㎞를 상회하는 직구에도 불구, 2⅓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허용하며 흔들렸습니다.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NC를 제압한 LG는 2위 한화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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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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