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 전공의들이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범의료계가 전공의 수련을 체계화하기 위한 협의체를 만듭니다.
도제식 수련을 없애고 객관적 평가를 도입한다는 목표입니다.
늦어도 올해 안에 출범할 예정으로, 수천억원의 수련 비용 예산까지 확보해 뒀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전공의들은 지도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주관이 개입되는 걸 피하기 어렵고, 수련병원별로 수련의 질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전공의들은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받고, 환자들은 전공의의 수련 정도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범의료계가 전공의들의 수련을 현대화·체계화하는 협의체를 올해 안에 출범합니다.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포함되고, 각 수련병원 교수들이 협력합니다.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 "정확한 목표가 달성이 된 다음에 시험 볼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거죠. 외과 전문의라고 한다면 수술을 최소한 300례 이상을 집도를 해봤고 1천례 이상의 수술을 참여를 해봤고 그 중에서 어떤 수술을 몇 개를 해봤는지 기록에 남아 있게 되는 겁니다."
선진국들처럼 도제식 수련을 탈피하겠다는 건데, 미국의 경우 전공의 1인당 약 1억원의 비용을 국가 지원, 펀드 구성 등을 통해 투입하고 있습니다.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 "올해 전공의 수련 비용으로 한 3천억 원 정도의 예산이 배정이 됐고, 이게 사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있는 일입니다. 인건비 지원 개념으로 예산이 잡혀 있고요, 수련 프로그램 개발 평가 개발… 학회별로 지급이라든지 여기에 대한 표준화를 만드는 중이었고."
다음주 돌아오는 전공의들은 수련 환경 개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련병원장들을 찾아 "겸허한 자세로 존중하고 협력하겠다"면서도 "오래된 구조적 문제와 해묵은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수련협의체, 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도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추진중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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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다음주 전공의들이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범의료계가 전공의 수련을 체계화하기 위한 협의체를 만듭니다.
도제식 수련을 없애고 객관적 평가를 도입한다는 목표입니다.
늦어도 올해 안에 출범할 예정으로, 수천억원의 수련 비용 예산까지 확보해 뒀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전공의들은 지도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주관이 개입되는 걸 피하기 어렵고, 수련병원별로 수련의 질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전공의들은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받고, 환자들은 전공의의 수련 정도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범의료계가 전공의들의 수련을 현대화·체계화하는 협의체를 올해 안에 출범합니다.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포함되고, 각 수련병원 교수들이 협력합니다.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 "정확한 목표가 달성이 된 다음에 시험 볼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거죠. 외과 전문의라고 한다면 수술을 최소한 300례 이상을 집도를 해봤고 1천례 이상의 수술을 참여를 해봤고 그 중에서 어떤 수술을 몇 개를 해봤는지 기록에 남아 있게 되는 겁니다."
선진국들처럼 도제식 수련을 탈피하겠다는 건데, 미국의 경우 전공의 1인당 약 1억원의 비용을 국가 지원, 펀드 구성 등을 통해 투입하고 있습니다.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 "올해 전공의 수련 비용으로 한 3천억 원 정도의 예산이 배정이 됐고, 이게 사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있는 일입니다. 인건비 지원 개념으로 예산이 잡혀 있고요, 수련 프로그램 개발 평가 개발… 학회별로 지급이라든지 여기에 대한 표준화를 만드는 중이었고."
다음주 돌아오는 전공의들은 수련 환경 개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련병원장들을 찾아 "겸허한 자세로 존중하고 협력하겠다"면서도 "오래된 구조적 문제와 해묵은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수련협의체, 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도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추진중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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