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FC 손흥민 선수의 홈 데뷔전을 앞둔 로스앤젤레스는 말그대로 '손흥민 앓이' 중입니다.

손흥민 인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현지 분위기, 박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LA 다운타운 옥상 간판부터 BMO 스타디움 입구, LAFC 공식스토어까지 온통 '손흥민' 입니다.

손흥민 유니폼을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식 매장에서도 손흥민이 입는 선수용 정품 유니폼은 구할 수가 없습니다.

<발레리 페라타파라데/LAFC 공식스토어 직원> "이미 다 팔렸어요. 아마 2주 전쯤부터 품절이었던 것 같아요. 어렵게 물량을 들여오기는 하는데 들어오기만 하면 바로 사라져버려요."

LAFC를 찾는 이들은 축구팬들 만이 아닙니다.

<김은령(56)/ 인천 송도> "뭐라도 하나 사가볼까 하고, 사진도 찍고."

<김현조(25)/LA > "사실 축구경기를 많이 본적은 없는데 이번에 손흥민이 LAFC 입단했다고 그래서 관심이 확 올라가서 경기장 직접 오고 싶어서 와봤어요."

손흥민은 평소 축구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들까지, 경기장으로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첫 홈경기가 치러질 이곳 BMO스타디움 2만2천석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더욱이 국내 팬들에게는 미국 서부 여행에서 빠뜨리지 말아아야 할 관광 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예 LA 관광청은 로스앤젤레스를 축구도시로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남은지(25)/ 경기도 고양시> "어? LAFC 빨리 손흥민 구장 가야 되는 거 아냐. 제일 먼저 LA 했을때 손흥민을 떠올리는 친구들이 많았어 가지고 여기를 꼭 와야한다. 일정의 최우선으로 잡았습니다."

한국 팬들의 폭풍 관심에 구단은 손흥민의 홈 데뷔전을 현지 한국 라디오 방송사를 통해 한국어로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첫 안방 승부를 준비하는 손흥민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손흥민/ LAFC 공격수> "팬들 (응원)도 정말 좋을 거고 경기장이 가득 찰 거라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어요. LA에 불어 닥친 '소니 열풍'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샌디에이고전은 내일 오전 11시45분에 시작됩니다."

<헨리 창/ LA> "손흥민 사랑합니다. LA는 당신을 사랑해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범상(YTV)]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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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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