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특사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방중 기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한중 양국 간 오해를 풀고 진심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특사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찾았던 박병석 전 국회의장.

박 전 의장은 방중 이후 첫 언론과의 인터뷰로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석 / 전 국회의장> "정말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시 주석께서 오실 거고요. 오시는 길에 APEC 참석 외에 한국을 방문하시는 양자방문 형태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면서, 한미 동맹의 지속적 발전과 한중 관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조화롭게 진행되는 방향을 찾는게 임무였다고 전했습니다.

정치권의 대표적 중국통으로 통하는 박 전 의장은 왕이 부장과 통역없이 오랜시간 중국어로 대화하며 오해를 풀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병석 / 전 국회의장> "(왕이 부장과) 서로 양측이 거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거론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서로의 오해도 풀렸고. 또 마음 속으로 궁금했던 것에 대해서도 솔직히 얘기 나눔으로써 우리 진심, 진짜 마음. 그것을 깨닫기도 했죠."

다만 한류 제한령인 한한령 해제 가능성과 관련해선 "반한 감정을 가진 청년 정서를 녹일 수 있는 좋은 방도라고 강조했지만 저쪽에 벽이 있었고 건너야 할 강과 산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의장은, 이번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은 물론 러시아의 관계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병석 / 전 국회의장> "우리가 스탠스를 잘 정해야 될 거 같습니다. 우선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것은 미국의 동맹 하에서 이루어지지만,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잘 유지하고 관계 발전을 해나가야 된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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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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