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내일(2일) '나토 목걸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특검은 김건희 씨의 금품 수수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을, 오후 2시에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특검은 이 회장이 자신의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의 임명을 대가로, 김 씨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맏사위가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전달했다는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앵커]
법무부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면서요.
[기자]
네. 법무부는 조금 전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청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특검으로부터 체포동의요구서를 넘겨받은 지 사흘 만인데요.
앞서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규정대로 국회 표결 절차는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의장은 체포동의요구서를 받은 이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는데요.
오늘 본회의가 이미 산회한 만큼, 이르면 9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10일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앵커]
자 그리고 특검이, 이른바 '통일교 프로젝트'에 윤 전 대통령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안내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만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가 확보한 윤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이 제5 유엔사무국 설치와 아프리카 프로젝트 등 교단의 현안 비용을 공적개발원조(ODA)로 충당해달라고 요청하자, 윤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한 총재에게 "대선을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한 정황도 포착했는데요.
앞서 권성동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당선 2주 뒤에 한학자 총재를 만나 금품이 든 쇼핑백을 받은 뒤, 윤 전 본부장과 윤 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권성동 의원과 김건희 씨에게 통일교 관련 청탁을 위해 각종 금품을 전달했다고 봤습니다.
권 의원에게는 현금 1억원을, 김 씨에게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넸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에 "압수수색을 대비하라"며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고 봤는데요.
권 의원이 윤 씨에게 "경찰이 통일교 원정도박 관련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에 대비하라"고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김건희 씨가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윤 씨에게 통일교 교인을 당원으로 가입시켜달라고 한 정황도 공소장에 담겼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에게 인사청탁을 목적으로 금거북이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특검의 수사가 시작되자 갑자기 휴가를 낸 뒤 두문불출 했는데, 여권에서는 '도피성 휴가'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
김건희 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내일(2일) '나토 목걸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특검은 김건희 씨의 금품 수수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을, 오후 2시에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특검은 이 회장이 자신의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의 임명을 대가로, 김 씨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맏사위가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전달했다는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앵커]
법무부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면서요.
[기자]
네. 법무부는 조금 전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청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특검으로부터 체포동의요구서를 넘겨받은 지 사흘 만인데요.
앞서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규정대로 국회 표결 절차는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의장은 체포동의요구서를 받은 이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는데요.
오늘 본회의가 이미 산회한 만큼, 이르면 9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10일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앵커]
자 그리고 특검이, 이른바 '통일교 프로젝트'에 윤 전 대통령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안내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만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가 확보한 윤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이 제5 유엔사무국 설치와 아프리카 프로젝트 등 교단의 현안 비용을 공적개발원조(ODA)로 충당해달라고 요청하자, 윤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한 총재에게 "대선을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한 정황도 포착했는데요.
앞서 권성동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당선 2주 뒤에 한학자 총재를 만나 금품이 든 쇼핑백을 받은 뒤, 윤 전 본부장과 윤 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권성동 의원과 김건희 씨에게 통일교 관련 청탁을 위해 각종 금품을 전달했다고 봤습니다.
권 의원에게는 현금 1억원을, 김 씨에게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넸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에 "압수수색을 대비하라"며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고 봤는데요.
권 의원이 윤 씨에게 "경찰이 통일교 원정도박 관련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에 대비하라"고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김건희 씨가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윤 씨에게 통일교 교인을 당원으로 가입시켜달라고 한 정황도 공소장에 담겼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에게 인사청탁을 목적으로 금거북이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오늘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특검의 수사가 시작되자 갑자기 휴가를 낸 뒤 두문불출 했는데, 여권에서는 '도피성 휴가'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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