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이 자살특공대를 방불케 하는 자폭 전술로 목숨을 잃은 정황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의 전투 영상 기록물을 어제(31일) 공개했습니다.

TV는 부상병들이 포로로 잡히기 전 자살하거나, 동료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목숨을 끊은 사례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영웅적 희생정신"이라고 찬양했습니다.

또 자폭무인기를 맨몸으로 막는 등 병사들이 '인간 방패'로 소모된 사실도 스스로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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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