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도착이 임박한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방중 전 미사일 연구소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가 내일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먼저, 오늘새벽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출발 사실을 알렸는데요.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전용열차로 출발했고, 이번 방문은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해 당정 간부들이 수행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을 출발 직후 바로 공개하는 것이 좀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질문 1-1> 김 위원장이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전 ICBM 관련 연구소를 방문한 사실도 공개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보시나요?

<질문 2> 조선중앙통신이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해 당정 간부들이 수행한다고 밝혔지만, 네 차례 중국 방문 가운데 세 차례 동행했던 리설주 여사나, 최근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딸 주애가 열차에 함께 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특히 딸 주애의 동행 여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질문 2-1> 만일 딸 주애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아버지 김 위원장과 함께 부녀가 사상 처음으로 다자외교에 데뷔하게 되는 건데요. 비공개 일정으로 동행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에는 러시아 파병 과정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유족들도 만났는데요. 눈물까지 흘리며 가족들을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이같은 장면을 연출했을까요?

<질문 4>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의미로 김정은 위원장의 다자외교 데뷔가 많이 거론되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단 한 차례도 서지 않았던 다자외교무대에 데뷔하는 배경에는 어떤 노림수가 있는 걸까요?

<질문 4-1>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부터 네 차례 중국을 방문했는데요. 모두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북미 회담의 포석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발표가 이 대통령이 방미 마치고 귀국 당일에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중국에서 ‘반서방’ 진영 결집에 합류한 인도에 대한 압박만 이어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곧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SNS에 관련 입장을 내놓을까요?

<질문 6>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북중러 3국 정상의 만남입니다. 내일 시진핑 주석의 상석이라고 할 수 있는 오른쪽에 누가 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오른쪽이 푸틴 대통령, 왼쪽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겠죠?

<질문 6-1>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의 관심을 사고 있는데요.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3국 정상회담이 열릴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국 정상회담 가능성,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7> 중국이 내일 열병식을 앞두고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통해 ‘톈진 선언’을 발표했는데요.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을 부른 것도 그렇고요.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봐야겠죠?

<질문 8> 우리나라에서도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지원 의원이 참석을 하는데요. 우 위원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 많은 분들이 그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하지만, 비공식적인 만남이라고 하더라도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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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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