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벤치 클리어링으로 동료들이 퇴장당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김하성 선수도 애틀랜타 이적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신고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는 난투극으로 시작됐습니다.

1회초 샌프란시스코 2번 타자 데버스가 홈런포를 날린 뒤 여유를 부리자 홈런을 허용한 프릴랜드가 고함치며 항의했고 두 선수 간 험한 말이 오고 가면서 양팀 선수들이 뒤엉켰습니다.

결국 콜로라도 선발 프릴랜드와 몸싸움에 직접 관여한 샌프란시스코의 채프먼과 아다메스가 퇴장당하는 변수 속에서, 이정후가 4회초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투수 센사텔라의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전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다음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이정후는 5대 4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쐐기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정후가 강하게 밀어친 공을 3루수가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후속타자 베일리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습니다

멀티히트로 활약한 이정후의 타율은 0.262가 됐고 샌프란시스코는 7-4로 승리했습니다.

김하성은 이적 첫 경기이자 부상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습니다.

전날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컵스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LA 다저스 김혜성도 36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홈을 밟았습니다.

피츠버그에 6대 9로 뒤진 9회초 1루 주자 대주자로 교체 출전한 김혜성은 후속 타자 오타니의 2루타로 득점을 올렸습니다.

한편 오타니는 시즌 46호 홈런을 폭발하며 통산 100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새 구단 입단 두 시즌 만에 1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전설' 베이브 루스 등 단 3명 뿐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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