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강릉 지역은 또 적은 비만 내렸는데요.

동해안 지역은 오늘(4일) 밤까지도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며, 새벽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서울 서남권과 동북권, 경기 의정부와 양주시 등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되며, 폭우가 내렸습니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59.6㎜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강북구 수유동에도 시간당 50㎜, 경기 양주시에서도 시간당 45㎜ 안팎의 집중호우가 관측됐습니다.

반면, 가뭄이 극심한 강원도 강릉은 5㎜의 적은 비만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비구름대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점차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잦아들겠지만, 동해안은 밤까지 강수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일본 남부를 향하고 있는 15호 태풍 페이파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로 동풍이 불어 들기 때문입니다.

강원 남부 동해안은 10에서 최대 60㎜의 비가 내리겠지만, 단비가 절실한 강릉 지역은 5㎜ 안팎의 적은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김윤정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이 점차 올라오면서 동해 북부 해상 고기압과의 기압 차가 커지고 있고요. 강한 기압경도력으로 인해 우리나라로는 동풍이 강하게 불어오겠습니다. 이 동풍이 지형을 타고 오르는 동해안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 제주도에는 요란한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큰비가 내린 중부 지방은 더위가 덜하겠지만, 남부 지방은 낮 동안 체감 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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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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