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이 4박5일 간의 방중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어제 저녁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6년 만에 만나 북중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 문제부터 경제까지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북한 매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어젯밤 10시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역대 최장인 4박5일 동안 중국에 머물렀는데요. 돌아가는 열차에서 지금 김정은 위원장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이번 5차 방중의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질문 1-1>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2019년 이후 6년여 만의 북중 정상회담이었는데, 방중 내내 김정은 위원장을 극진하게 대우했던 것만큼 북중 정상회담도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어제 북중 정상회담은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2>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있어 이례적인 것 중에 하나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는 것인데요. 오늘도 전날 북중 정상회담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것, 어떤 이유에서라고 보세요?
<질문 2-1> 어제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문제부터 경제협력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두 정상 모두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서로가 절실히 필요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어제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무엇을 얻었을까요?
<질문 3> 이번 중국 전승 80주년 기념행사의 가장 큰 수혜자는 김정은 위원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은 여러 방면에서 큰 수확을 얻었는데요. 일단 집권 이후 최초의 다자 외교무대 참석한 것은 성공적이었다고 봐야겠죠?
<질문 3-1> 이번에 3국 정상이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선 모습을 연출했지만, 3국 정상회담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는데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3국 정상회담 모습까지 더해진다면 ‘북중러 대 한미일’ 대결 구도를 확실하게 부각시켜 몸값을 올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된 건, 중러 정상들이 원치 않았을까요?
<질문 4> 이번에 딸 주애의 방중 동행도 굉장히 파격적이었는데요. 베이징에서 도착해 전용열차에서 내릴 때 딸 주애의 모습을 보인 이후 방중 내내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의도된 연출이었을까요? 어떤 이유였다고 보세요?
<질문 4-1> 북한이 아직 공식 후계자를 발표하진 않았는데요. 이번에 딸 주애의 중국 동행 사실 자체만으로 ‘후계자 신고식’이 아니냐는 해석들도 많은데, 방중 이후 북한에 돌아가면 이번 방중 소식을 주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게 될텐데, 이때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이게 된다면, 후계자 신고식이었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4-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은이 착용한 손목시계는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제품으로 약 2천만원으로 추정되고 동행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천만원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검은색 핸드백을 들고 행사장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해외 사치품 수입이 금지돼 있는데 사치품은 어떻게 거래 되는 건가요?
<질문 5> 김정은 위원장이 안보는 러시아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이른바 ‘안러경중’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동안 중국과는 소원하고, 북러 밀착을 보였었는데요. 이제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를 다시 복원했고요. 반면에 우크라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보니 상대적을 러시아와는 관계가 좀 멀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까요?
<질문 6> 이번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을 통해 톡톡히 수혜를 입은 김정은 위원장, 이 다음은 이제 북미 회담을 노리고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방중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다분히 미국을 향해 보여준 메시지들이 많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질문 6-1>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전승절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심경이 드러나는 많은 메시지들을 남겼는데요. 오늘 새벽에는 북중 정상회담에는 침묵하면서도 유럽 동맹국 정상들에겐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중국에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뭘까요?
지금까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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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이 4박5일 간의 방중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어제 저녁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6년 만에 만나 북중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 문제부터 경제까지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북한 매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어젯밤 10시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역대 최장인 4박5일 동안 중국에 머물렀는데요. 돌아가는 열차에서 지금 김정은 위원장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이번 5차 방중의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질문 1-1>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2019년 이후 6년여 만의 북중 정상회담이었는데, 방중 내내 김정은 위원장을 극진하게 대우했던 것만큼 북중 정상회담도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어제 북중 정상회담은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2>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있어 이례적인 것 중에 하나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는 것인데요. 오늘도 전날 북중 정상회담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것, 어떤 이유에서라고 보세요?
<질문 2-1> 어제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문제부터 경제협력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두 정상 모두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서로가 절실히 필요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어제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무엇을 얻었을까요?
<질문 3> 이번 중국 전승 80주년 기념행사의 가장 큰 수혜자는 김정은 위원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은 여러 방면에서 큰 수확을 얻었는데요. 일단 집권 이후 최초의 다자 외교무대 참석한 것은 성공적이었다고 봐야겠죠?
<질문 3-1> 이번에 3국 정상이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선 모습을 연출했지만, 3국 정상회담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는데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3국 정상회담 모습까지 더해진다면 ‘북중러 대 한미일’ 대결 구도를 확실하게 부각시켜 몸값을 올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된 건, 중러 정상들이 원치 않았을까요?
<질문 4> 이번에 딸 주애의 방중 동행도 굉장히 파격적이었는데요. 베이징에서 도착해 전용열차에서 내릴 때 딸 주애의 모습을 보인 이후 방중 내내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의도된 연출이었을까요? 어떤 이유였다고 보세요?
<질문 4-1> 북한이 아직 공식 후계자를 발표하진 않았는데요. 이번에 딸 주애의 중국 동행 사실 자체만으로 ‘후계자 신고식’이 아니냐는 해석들도 많은데, 방중 이후 북한에 돌아가면 이번 방중 소식을 주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게 될텐데, 이때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이게 된다면, 후계자 신고식이었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4-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은이 착용한 손목시계는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제품으로 약 2천만원으로 추정되고 동행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천만원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검은색 핸드백을 들고 행사장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해외 사치품 수입이 금지돼 있는데 사치품은 어떻게 거래 되는 건가요?
<질문 5> 김정은 위원장이 안보는 러시아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이른바 ‘안러경중’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동안 중국과는 소원하고, 북러 밀착을 보였었는데요. 이제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를 다시 복원했고요. 반면에 우크라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보니 상대적을 러시아와는 관계가 좀 멀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까요?
<질문 6> 이번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을 통해 톡톡히 수혜를 입은 김정은 위원장, 이 다음은 이제 북미 회담을 노리고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방중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다분히 미국을 향해 보여준 메시지들이 많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질문 6-1>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전승절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심경이 드러나는 많은 메시지들을 남겼는데요. 오늘 새벽에는 북중 정상회담에는 침묵하면서도 유럽 동맹국 정상들에겐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중국에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뭘까요?
지금까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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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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