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주요 소식을 빠르게 전해드리는 '글로벌 오늘'입니다.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결국 사임했습니다.
연이은 선거 참패로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총재 리콜' 사태까지 현실화 될 상황에 처하자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건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총리로 임명된지 11개월 만이자, 소속 자민당이 조기 총재 선출 절차를 시작하기 하루 전 발표였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어제(7일))> "저는 자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격적인 사임 배경엔 연이은 선거 참패를 들 수 있습니다.
중의원, 도쿄도의회, 최근 참의원 선거까지 참패하면서 자민당 내에선 '이시바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총리직 유지 의지가 강했지만, 조기 총리 선출을 위한 당내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퇴진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다만 "미일 관세협상을 마무리한 지금이 퇴진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퇴진론에 응하지 않은 것은 지위에 연연해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총리직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도 못박았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어제(7일))> "다음 정권이 국민에 대한 책무와 책임을 다해주기를 바라며, 저는 다음 지도자에게 바통을 넘기고자 합니다."
이시바 총리가 사퇴하면서 자민당은 곧바로 총재 선거 절차에 착수합니다.
일본 언론은 차기 총재 선거가 다음 달 초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직전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결선에 간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두 사람 모두 지난달 광복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변수도 적지 않은 가운데, 차기 어떤 총리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한일관계도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혜준(junelim@yna.co.kr)
전 세계 주요 소식을 빠르게 전해드리는 '글로벌 오늘'입니다.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결국 사임했습니다.
연이은 선거 참패로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총재 리콜' 사태까지 현실화 될 상황에 처하자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건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총리로 임명된지 11개월 만이자, 소속 자민당이 조기 총재 선출 절차를 시작하기 하루 전 발표였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어제(7일))> "저는 자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격적인 사임 배경엔 연이은 선거 참패를 들 수 있습니다.
중의원, 도쿄도의회, 최근 참의원 선거까지 참패하면서 자민당 내에선 '이시바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총리직 유지 의지가 강했지만, 조기 총리 선출을 위한 당내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퇴진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다만 "미일 관세협상을 마무리한 지금이 퇴진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퇴진론에 응하지 않은 것은 지위에 연연해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총리직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도 못박았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어제(7일))> "다음 정권이 국민에 대한 책무와 책임을 다해주기를 바라며, 저는 다음 지도자에게 바통을 넘기고자 합니다."
이시바 총리가 사퇴하면서 자민당은 곧바로 총재 선거 절차에 착수합니다.
일본 언론은 차기 총재 선거가 다음 달 초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직전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결선에 간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두 사람 모두 지난달 광복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변수도 적지 않은 가운데, 차기 어떤 총리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한일관계도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혜준(juneli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