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 구금된 우리 근로자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들은 이르면 수요일쯤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걸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미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은 이르면 10일쯤 한국행 전세기를 탈 전망입니다.
구금된 한국민에 대한 영사 지원을 총괄하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가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는 조지아주 구금시설에서 차로 한 시간쯤 거리에 있는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미한국대사관도 막판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7일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고,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 미국의 관계 기관과 다방면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석방 문제 협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오늘(8일) 오후 워싱턴DC로 떠날 예정인데요.
유사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미 당국과의 협의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국경 안보 총괄 책임자 톰 호먼은 언론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와 같은 단속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법체류 외국인을 저임금으로 고용하는 기업은 부당한 방식으로 비용을 줄여 경쟁을 저해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자국민 고용 확대를 압박하는 동시에 그동안 단기 상용비자를 활용해 온 한국 등 외국계 기업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한편, 전날 일본에선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취임 1년쯤 만에 자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었죠.
이후 일본 정국의 전망도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자민당은 새 총재를 뽑는 절차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대략 한 달쯤 걸릴 걸로 전망되는데, 일각에선 10월 초순쯤 총재 선거 투개표가 이뤄지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여소야대로 정치 지형이 바뀐 상태인 만큼 향후 정국의 흐름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내각책임제인 일본에선 중의원에서 과반 투표로 지명 선출된 총리가 내각을 꾸립니다.
현 야당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총리 후보를 단일화하긴 쉽지 않아 보이지만, 만일 결집해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산술적으로는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데요.
자민당의 신임 총재가 다시 총리를 맡게 된대도, 신임 총리의 성향에 따라 여야가 충돌해 내각 불신임이 이뤄지면서 다시 총선이 치러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 때부터 새로운 연정 구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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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미국에 구금된 우리 근로자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들은 이르면 수요일쯤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걸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미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은 이르면 10일쯤 한국행 전세기를 탈 전망입니다.
구금된 한국민에 대한 영사 지원을 총괄하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가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는 조지아주 구금시설에서 차로 한 시간쯤 거리에 있는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미한국대사관도 막판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7일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고,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 미국의 관계 기관과 다방면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석방 문제 협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오늘(8일) 오후 워싱턴DC로 떠날 예정인데요.
유사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미 당국과의 협의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국경 안보 총괄 책임자 톰 호먼은 언론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와 같은 단속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법체류 외국인을 저임금으로 고용하는 기업은 부당한 방식으로 비용을 줄여 경쟁을 저해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자국민 고용 확대를 압박하는 동시에 그동안 단기 상용비자를 활용해 온 한국 등 외국계 기업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한편, 전날 일본에선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취임 1년쯤 만에 자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었죠.
이후 일본 정국의 전망도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자민당은 새 총재를 뽑는 절차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대략 한 달쯤 걸릴 걸로 전망되는데, 일각에선 10월 초순쯤 총재 선거 투개표가 이뤄지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여소야대로 정치 지형이 바뀐 상태인 만큼 향후 정국의 흐름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내각책임제인 일본에선 중의원에서 과반 투표로 지명 선출된 총리가 내각을 꾸립니다.
현 야당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총리 후보를 단일화하긴 쉽지 않아 보이지만, 만일 결집해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산술적으로는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데요.
자민당의 신임 총재가 다시 총리를 맡게 된대도, 신임 총리의 성향에 따라 여야가 충돌해 내각 불신임이 이뤄지면서 다시 총선이 치러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 때부터 새로운 연정 구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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