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최근 중국과 함께 '반서방 연대'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는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자금원인 '에너지'란 무기를 빼앗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미·러 정상회담 이후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오히려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종전 협상엔 소극적인 가운데, 최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반미·반서방 결속을 강화하는 모습까지 보인 상황입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직접 관세 뿐 아니라 러시아산 제품을 구매하는 다른 국가들에 대한 '2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7일)> "(러시아에 대한 두 번째 단계의 제재를 준비할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 장관은 "미국과 EU가 추가 제재에 들어가서 러시아 석유를 사는 나라들에 대한 2차 관세를 부과하면 러시아 경제는 붕괴할 것이고, 푸틴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멈추는 방법은 무기를 뺏았는 것"이고 "에너지가 그 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의 석유와 천연가스는 미래가 없습니다. 미국이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면 중대한 상황 변화가 있을 겁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가 2022년 개전 이후 처음으로 직접 공격당하고 사상자는 계속 속출하는 가운데, 러시아 석유 등 에너지 수출에 대한 전면 통제와 수입국에 대한 제재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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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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