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예매 앱 쿠폰함에 정부 지원 6천 원 할인권이 지급 됐습니다.

무려 188만 장인데요.

영화 쿠폰으로 발길을 극장으로 돌린 이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어떤 영화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살인범과 기자가 마주 앉았습니다.

인터뷰는 곧 생사가 걸린 치명적인 심리전으로 번지고,

특종을 좇던 기자는 집요함과 두려움 사이에서 줄타기합니다.

올여름 500만 관객을 돌파한 '좀비딸'의 조여정은 '살인자 리포트'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쌍끌이 흥행에 도전합니다.

<조여정 / 영화 '살인자 리포트' 주연> "스위트룸 세트 안에서 저희가 단 몇 시간 안에 일어나는 일을 정말 밀도 있게 집중해서 해야 했는데 정말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

백골로 돌아온 엄마.

시각장애인 남편과 아들은 그녀의 얼굴조차 본 적 없지만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죽음의 비밀이 드러납니다.

'부산행', '지옥' 등 독특한 세계관으로 관객을 홀린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은 20여 명밖에 안 되는 스태프가 3주 만에 촬영한 2억 원대 저예산 영화로 실험 정신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박정민 / 영화 '얼굴' 주연> "빨리 현장에 가서 해보고 싶었어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고 가능할지도 궁금했고 재미있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개봉합니다.

베니스와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을 거치며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은 이미 보증됐고 얼마나 많은 관객이 찾을지가 관건입니다.

개봉 당일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이 되는 날로, 이번 정부 할인까지 더해 단 돈 1천 원이면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는 만큼 특수를 누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신재민]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윤정인]

[화면제공 소니픽쳐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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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