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폭발물 테러 협박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발신이다보니 용의자 추적이 쉽지 않은데요.
경찰이 일본 경찰청과 공조수사를 위해 직접 출장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 경찰차들이 들어섰습니다.
여느 때였으면 수업이 한창인 시간, 학생들은 급하게 교정을 빠져나옵니다.
<현장음> "미쳤다 진짜. 안내방송 또 나온다…"
서울 뿐만 아니라 인천,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테러 협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실제 일본 변호사 명의를 사칭해 공공기관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테러 협박은 2년간 50건을 넘겼고, 특히 지난 8월에만 10건이 접수됐습니다.
최근 폭발물 협박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즉각 검거가 가능한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 팩스나 이메일을 이용하다보니 추적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폴 공조와 함께 미국, 일본의 법 집행기관과 직접 소통해 온 경찰은 좀처럼 수사에 속도가 나지 않자 일본으로 직접 수사 출장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을 단장으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과 담당 수사팀 등으로 구성된 출장단은 10일부터 사흘간 일본 경찰청을 찾아 실질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테러 협박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신속한 피의자 검거를 약속했습니다.
한편 국가경찰위원회는 폭발물 등 공중 협박과 112 거짓 신고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지난 1일 의결했습니다.
경찰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액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범죄를 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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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폭발물 테러 협박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발신이다보니 용의자 추적이 쉽지 않은데요.
경찰이 일본 경찰청과 공조수사를 위해 직접 출장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 경찰차들이 들어섰습니다.
여느 때였으면 수업이 한창인 시간, 학생들은 급하게 교정을 빠져나옵니다.
<현장음> "미쳤다 진짜. 안내방송 또 나온다…"
서울 뿐만 아니라 인천,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테러 협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실제 일본 변호사 명의를 사칭해 공공기관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테러 협박은 2년간 50건을 넘겼고, 특히 지난 8월에만 10건이 접수됐습니다.
최근 폭발물 협박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즉각 검거가 가능한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 팩스나 이메일을 이용하다보니 추적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폴 공조와 함께 미국, 일본의 법 집행기관과 직접 소통해 온 경찰은 좀처럼 수사에 속도가 나지 않자 일본으로 직접 수사 출장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을 단장으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과 담당 수사팀 등으로 구성된 출장단은 10일부터 사흘간 일본 경찰청을 찾아 실질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테러 협박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신속한 피의자 검거를 약속했습니다.
한편 국가경찰위원회는 폭발물 등 공중 협박과 112 거짓 신고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지난 1일 의결했습니다.
경찰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액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범죄를 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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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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