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자동차시장의 심장, 독일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거리를 무대 삼아 전기차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 역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장한별 기자가 현장 모습 전해드립니다.

[기자]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 거리.

도심 한복판인 이곳이 거대한 모빌리티 전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시민들이 길거리를 거닐며 여러 부스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IAA 모빌리티' 행사의 '오픈 스페이스'입니다.

부스를 꾸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전략 모델들을 전시해 미래 방향성을 뽐냈는데, 4년 만에 IAA에 참여한 현대차도 야심차게 새 소형 EV 콘셉트 쓰리를 공개했습니다.

해치백 디자인을 기반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사용자 맞춤형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중·대형급 라인업을 넘어 소형 전기차의 청사진이 펼쳐졌습니다. 에너지 효율에 민감하고, 소형차 선호도가 높은 유럽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전기차 시장인 유럽.

이번에 공개된 현대차의 콘셉트카는 추후 유럽 시장을 공략할 핵심 전기차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현대차 유럽대권역장> "유럽 시장은 EV로 공격적인 전략을 짰습니다. 내년 초 출시될 콘셉트 쓰리를 가지고 전기차 라인업을 제공하게 되는 겁니다."

IAA 오픈스페이스에는 콘셉트 쓰리를 비롯해 아이오닉 시리즈,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모델 7종이 집중 전시됐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몰아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 20만대를 넘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이번에 선보인 신차 비전이 그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 관세 정책 등 대내외 여건 악화를 이겨내고 새 시장으로 활로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문원철]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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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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