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일방 독재'를 비판하는 데 주력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송언석 원내대표는 먼저 이재명 정부 100일을 '혼용무도', 즉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만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권력을 내준 국민의힘의 과오가 한탄스럽다"고 포문을 열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집권여당이 의회 독재를 저지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특검 수사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더 센 특검법', 그리고 내란특별재판부를 사례로 들며, "수사도, 재판도, 판결도 자기들이 다 하겠다는 거다",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르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여당 대표는 '해산'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고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검찰개혁 4법에 대해선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고요.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은 '기업 단두대법'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경제가 죽어간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의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대해선 '빚더미 예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재정 사업 예산을 원점에서 재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자, 이를 위해 '여야정 재정개혁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협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집권 여당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송 원내대표 연설에, 민주당에선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란 정당", "윤석열부터 비판하라" 등 고성이 이어졌습니다.
아침 회의에서도 국민의힘과는 정반대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정부 100일은 A 학점을 주기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대표는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하는 분야는 경제", "특히 만점 분야는 외교"라며, "국익위주 실용외교가 만들어낸 눈부신 성과"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아울러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추석 전에 결실을 보게 될 거라며, 검찰개혁은 70년 만의 역사적 쾌거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정 대표 교섭단체 연설 후폭풍도 이어지는 모양새인데요.
정 대표는 재차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세력과 절연하라는 충언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제 '계엄이 성공했다면 자신도 죽었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때 누군가가 '제발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며,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수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은 언제 이루어집니까
[기자]
네,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요.
민주당 표만으로도 가결할 수 있어서 체포동의안은 무난히 통과될 걸로 보입니다.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대응이 주목되는데요.
지도부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의 신상발언을 듣고 총의를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도 자율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찬반 표 수를 보면, 양당의 결속력을 확인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여야는 오늘 3대 특검 수사 기간과 대상을 늘리는 '더 센 특검법' 협상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반발 속에 민주당은 수정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다만 내일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엔 변화가 없는 걸로 전해집니다.
여야는 정부조직법 처리에 대해서도 논의하는데요.
처리를 위해선 야당 협조가 필요한 만큼, 민주당이 특검법에 대해 한발 물러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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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오늘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일방 독재'를 비판하는 데 주력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송언석 원내대표는 먼저 이재명 정부 100일을 '혼용무도', 즉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만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권력을 내준 국민의힘의 과오가 한탄스럽다"고 포문을 열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집권여당이 의회 독재를 저지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특검 수사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더 센 특검법', 그리고 내란특별재판부를 사례로 들며, "수사도, 재판도, 판결도 자기들이 다 하겠다는 거다",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르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여당 대표는 '해산'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고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검찰개혁 4법에 대해선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고요.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은 '기업 단두대법'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경제가 죽어간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의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대해선 '빚더미 예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재정 사업 예산을 원점에서 재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자, 이를 위해 '여야정 재정개혁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협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집권 여당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송 원내대표 연설에, 민주당에선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란 정당", "윤석열부터 비판하라" 등 고성이 이어졌습니다.
아침 회의에서도 국민의힘과는 정반대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정부 100일은 A 학점을 주기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대표는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하는 분야는 경제", "특히 만점 분야는 외교"라며, "국익위주 실용외교가 만들어낸 눈부신 성과"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아울러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추석 전에 결실을 보게 될 거라며, 검찰개혁은 70년 만의 역사적 쾌거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정 대표 교섭단체 연설 후폭풍도 이어지는 모양새인데요.
정 대표는 재차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세력과 절연하라는 충언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제 '계엄이 성공했다면 자신도 죽었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때 누군가가 '제발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며,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수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은 언제 이루어집니까
[기자]
네,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요.
민주당 표만으로도 가결할 수 있어서 체포동의안은 무난히 통과될 걸로 보입니다.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대응이 주목되는데요.
지도부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의 신상발언을 듣고 총의를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도 자율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찬반 표 수를 보면, 양당의 결속력을 확인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여야는 오늘 3대 특검 수사 기간과 대상을 늘리는 '더 센 특검법' 협상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반발 속에 민주당은 수정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다만 내일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엔 변화가 없는 걸로 전해집니다.
여야는 정부조직법 처리에 대해서도 논의하는데요.
처리를 위해선 야당 협조가 필요한 만큼, 민주당이 특검법에 대해 한발 물러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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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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