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남해안이 고수온과 적조로 유달리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엔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인해 조개류가 대량 폐사해 수산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대 가리비 산지인 경남 고성군의 한 양식장.
건져 올린 줄마다 가리비가 속 빈 껍데기만 남긴 채 대량 폐사했습니다.
'산소 부족 물덩어리' 피해를 입은 겁니다.
바닷물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산소 농도가 리터당 3mg보다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공종열 / 고성 가리비 자율공동체 위원장> "다 죽어버리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한 실정입니다. 지금. 예년보다도 한 2~3배 더 심한 것 같아요. 수확을 해서 빚을 갚아야 하는데…"
굴 양식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김장철 수요에 맞춰 출하를 앞두고 있었는데, 알이 굵은 개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3주 전 발생한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인해 고성군 내 양식장 가운데 가리비 90%, 굴 60%가량이 폐사했습니다.
추정 피해액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상근 / 경남 고성군수> "91어가에 130ha 피해를 봤습니다. 피해 조사를 받아가지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도에 건의해서 지역민들이, 어민들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6년 만의 적조로 이미 양식어 115만 마리가 폐사한 경남.
계속되는 고수온에 산소부족 물덩어리까지 덮치며 피해가 확산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어민들의 고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경남 남해안이 고수온과 적조로 유달리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엔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인해 조개류가 대량 폐사해 수산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대 가리비 산지인 경남 고성군의 한 양식장.
건져 올린 줄마다 가리비가 속 빈 껍데기만 남긴 채 대량 폐사했습니다.
'산소 부족 물덩어리' 피해를 입은 겁니다.
바닷물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산소 농도가 리터당 3mg보다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공종열 / 고성 가리비 자율공동체 위원장> "다 죽어버리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한 실정입니다. 지금. 예년보다도 한 2~3배 더 심한 것 같아요. 수확을 해서 빚을 갚아야 하는데…"
굴 양식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김장철 수요에 맞춰 출하를 앞두고 있었는데, 알이 굵은 개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3주 전 발생한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인해 고성군 내 양식장 가운데 가리비 90%, 굴 60%가량이 폐사했습니다.
추정 피해액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상근 / 경남 고성군수> "91어가에 130ha 피해를 봤습니다. 피해 조사를 받아가지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도에 건의해서 지역민들이, 어민들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6년 만의 적조로 이미 양식어 115만 마리가 폐사한 경남.
계속되는 고수온에 산소부족 물덩어리까지 덮치며 피해가 확산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어민들의 고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