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일 맞이 공식 기자회견을 합니다.

취임 30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기자들과 만나는 공식 회견 자리인데요.

민생과 경제 구상을 밝히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오늘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취임 30일 회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공식 회견인데요, 진행 예정 시간은 90분이지만,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견을 준비하며 이 대통령이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언급했다며, 이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강화 의지를 전했습니다.

회견의 제목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잡았습니다.

지난 100일간 경제 행보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온 만큼, 그간의 소회는 물론 앞으로의 정책 청사진까지 밝히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증시 대책 등 민생과 경제에 대한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장 기자, 회견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회견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각 시간마다 주제에 맞게 기자들의 질의를 받는 방식인데요.

지난 30일 기자회견 때와 같이 대통령과 기자 간에 사전 약속된 질의응답은 없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중요 현안에 관한 질문은 각 분야 초반에 소화하고, 명함 추첨과 지목 등의 방식을 두루 섞어 질문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민생 경제 분야에서는 최근 큰 현안이 됐던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 관련한 내용과 부동산 대책에 관한 질의 응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여권 내에서 대주주 기준을 두고 10억이냐, 50억이냐 여러 의견이 오간 만큼, 이 대통령은 그간 심사숙고한 결과를 밝힐 전망입니다.

정치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관련한 질문, 한미간 후속 통상 협상에 관한 언급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 구금된 한국인들의 석방이 '미국측 사정'으로 늦춰졌는데요, 다행히 조금 전 석방과 출국에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현지에서 밝혔습니다.

또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이재명 정부 핵심 개혁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행정적 영역 등 검찰개혁 후속입법과 관련해 "정부 주도로 입법을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향후 공소청과 중수청의 역할과 조직구성, 검찰 보완수사권 등에 관해 이 대통령이 어떤 의견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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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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