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인의 국악 축제인 영동국악엑스포가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달 동안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수백 회의 국악 무대와 거리공연이 준비돼 있는데요.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화면 속 전통 음악가들이 대금과 피리, 해금 등으로 구성진 가락을 뽑아냅니다.

이들이 연주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작곡한 'AI 국악'으로, 우리 전통 음악과 첨단 기술이 만났습니다.

이처럼 국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구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엑스포에서는 국악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주제관과 미래관, 국악의 산업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산업진흥관 등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윤세연 / 엑스포조직위 전시부장> "국악이 현대에 어떻게 이어져서 지금 케이팝과 같은 한류 문화 속에 어떻게 살아남아 있는지를 보여드리기 위한 전시입니다."

한 달간의 엑스포에선 우리 국악인들의 전통 공연은 물론, 국악과 현대 음악을 접목한 퓨전 음악, 세계 민속음악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됐습니다.

<김미선 / 엑스포조직위 홍보부장> "해외 30개국 공연단이 우리 엑스포를 방문해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 체험 행사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5회 이상의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버스킹 공연도 저희가 다채롭게 준비했습니다."

국악의 체계를 정립한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이기도 한 영동은 국악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동군은 국악 중심지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 각국의 전통 음악과 문화를 교류해 국악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영철 / 영동군수>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라든지 국악을 더욱 승계·발전시키고 대중화시키고 산업화시키고 세계화시키는 것이 저희의 최종적인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기간 영동군에서는 난계국악축제와 와인, 포도 축제가 동시에 열립니다.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하는 영동군에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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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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