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됐던 한국인 316명이 8일간의 구금생활을 끝내고 한국행 전세기에 올랐습니다.
수갑을 차지 않은 평상복 차림의 근로자들은 손을 흔들며 한국으로 가는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조지아주 포크스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야심한 새벽, 적막감을 깨고 미국 구금시설에 갇혀있던 우리 국민들이 대기중인 버스에 오릅니다.
316명의 한국인과 14명의 외국 국적자까지, 비로소 구금이 해제된 330명은 피곤한 기색도 없이 자유를 되찾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열악하기로 악명 높은 시설의 울타리를 벗어나 밤잠을 못 이루며 기다려온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평상복 차림으로 수갑을 차지 않은 손을 흔들며 구금시설을 떠나 귀국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그런 (이송) 과정에 일체의 수갑이라든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번 확약을 했고…"
한국인들이 나눠 탄 8대의 버스는 미국 이민당국의 호송을 받으며 전세기가 기다리고 있는 애틀랜타를 향해 밤길을 내달렸습니다.
전세기에 탑승한 한국인 근로자들은 12일 오후 무렵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추방이 아닌 자진 출국 형태로 돌아가는 데다 미국 재입국시 어떤 불이익도 없을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약에 부담감도 덜게 됐습니다.
수갑을 차고 쇠사슬에까지 묶였던 우리 근로자들, 천신만고 끝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며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비자 대책 같은 정부 차원의 무거운 과제를 남겼습니다.
조지아주 포크스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
지난주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됐던 한국인 316명이 8일간의 구금생활을 끝내고 한국행 전세기에 올랐습니다.
수갑을 차지 않은 평상복 차림의 근로자들은 손을 흔들며 한국으로 가는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조지아주 포크스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야심한 새벽, 적막감을 깨고 미국 구금시설에 갇혀있던 우리 국민들이 대기중인 버스에 오릅니다.
316명의 한국인과 14명의 외국 국적자까지, 비로소 구금이 해제된 330명은 피곤한 기색도 없이 자유를 되찾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열악하기로 악명 높은 시설의 울타리를 벗어나 밤잠을 못 이루며 기다려온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평상복 차림으로 수갑을 차지 않은 손을 흔들며 구금시설을 떠나 귀국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그런 (이송) 과정에 일체의 수갑이라든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번 확약을 했고…"
한국인들이 나눠 탄 8대의 버스는 미국 이민당국의 호송을 받으며 전세기가 기다리고 있는 애틀랜타를 향해 밤길을 내달렸습니다.
전세기에 탑승한 한국인 근로자들은 12일 오후 무렵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추방이 아닌 자진 출국 형태로 돌아가는 데다 미국 재입국시 어떤 불이익도 없을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약에 부담감도 덜게 됐습니다.
수갑을 차고 쇠사슬에까지 묶였던 우리 근로자들, 천신만고 끝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며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비자 대책 같은 정부 차원의 무거운 과제를 남겼습니다.
조지아주 포크스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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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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