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27 대출규제에 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을 잇따라 내놓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뒷걸음질하기 시작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이달 1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3조702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717억원 불어나는 데 그쳤고,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오히려 524억원 줄었습니다.

지나친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급증을 진정시키는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대출 절벽 속 주거 관련 계획을 포기하는 실수요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대출 상담을 받는 고객 가운데 한도가 크게 줄어 놀라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 교육, 결혼 등을 고려해 짜 놓은 주거 계획이 무산돼 억울하다는 반응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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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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