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자이자, 우익 활동가였던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이 미국 내에서 상대 진영에 대한 '증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암살 용의자는 트랜스젠더 연인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극단적인 대립을 부추기는 SNS 알고리즘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찰리 커크의 죽음이 불러온 미국 내 정치적 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마가'(MAGA) 진영이 더 강하게 결속하면서 제도권 정당 정치 영역을 벗어나 진영 대결로 흐르는 양상 속 상대에 대한 '증오'가 심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에리카 커크 / 찰리 커크 미망인> "이 미망인의 울부짖음은 전 세계를 향한 전투의 함성처럼 메아리칠 것입니다. 이 말을 듣는 모든 분들께 말합니다. 제 남편이 세운 운동은 결코 죽지 않을 것입니다."
암살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은 탄피들에 '파시스트'를 증오하는 문구를 적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진보 진영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체주의를 추구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로빈슨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중인 트랜스젠더 연인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미 당국은 이 같은 사실이 범행 동기와 관련 있는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펜서 콕스 / 유타 주지사 (NBC 'Meet the Press' 출연)> "용의자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주변인들, 법의학 정보를 통해 모든 것을 확인 중입니다."
미국에서 찰리 커크의 죽음에 대한 공무원이나 TV 전문가의 비하성 발언이 해고나 징계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에선 커크에 대한 비판을 '혐오'로 규정하고 색출과 보복 조치까지 예고한 상태입니다.
또 로빈슨이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에 깊이 파고들었다는 분석과 함께 극단적인 좌우 대립을 부추기는 SNS 알고리즘이 특히 젊은 층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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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자이자, 우익 활동가였던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이 미국 내에서 상대 진영에 대한 '증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암살 용의자는 트랜스젠더 연인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극단적인 대립을 부추기는 SNS 알고리즘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찰리 커크의 죽음이 불러온 미국 내 정치적 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마가'(MAGA) 진영이 더 강하게 결속하면서 제도권 정당 정치 영역을 벗어나 진영 대결로 흐르는 양상 속 상대에 대한 '증오'가 심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에리카 커크 / 찰리 커크 미망인> "이 미망인의 울부짖음은 전 세계를 향한 전투의 함성처럼 메아리칠 것입니다. 이 말을 듣는 모든 분들께 말합니다. 제 남편이 세운 운동은 결코 죽지 않을 것입니다."
암살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은 탄피들에 '파시스트'를 증오하는 문구를 적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진보 진영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체주의를 추구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로빈슨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중인 트랜스젠더 연인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미 당국은 이 같은 사실이 범행 동기와 관련 있는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펜서 콕스 / 유타 주지사 (NBC 'Meet the Press' 출연)> "용의자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주변인들, 법의학 정보를 통해 모든 것을 확인 중입니다."
미국에서 찰리 커크의 죽음에 대한 공무원이나 TV 전문가의 비하성 발언이 해고나 징계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에선 커크에 대한 비판을 '혐오'로 규정하고 색출과 보복 조치까지 예고한 상태입니다.
또 로빈슨이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에 깊이 파고들었다는 분석과 함께 극단적인 좌우 대립을 부추기는 SNS 알고리즘이 특히 젊은 층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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