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희대 대법원장은 여권에서 제기된 대선 한덕수 전 총리 등과의 회동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 처리를 외부 인사와 논의한 적 없다는 건데요.
민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법원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는 '대선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이 대통령 사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물론이고 외부 인사 누구와도 논의한 바 없고, 의혹에 거론된 사람들과 대화나 만남을 가진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사흘 후인 4월 7일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 정상명 전 검찰총장, 윤 전 대통령 장모의 측근 김충식씨와 오찬을 함께 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하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앞서 한 전 총리도 조 대법원장과 만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의혹에 거론된 당사자들도 사실 무근이라는 반응입니다.
조 대법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의혹을 적극 해명했지만 여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침묵을 지켰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민주당에선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났다는 녹취 증거 있다는데 입장 있으신가요?) 수고하십니다. (정치권에서 사퇴 요구 나오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내란특검은 수사 대상인지 먼저 검토돼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은 내란·외환 관련된 사안이어야 하고, 조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있지만 수사에 착수할 만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에 침묵을 지켜온 조 대법원장이 입장을 내기 시작한 가운데, 앞으로 여권의 압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김두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
조희대 대법원장은 여권에서 제기된 대선 한덕수 전 총리 등과의 회동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 처리를 외부 인사와 논의한 적 없다는 건데요.
민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법원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는 '대선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이 대통령 사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물론이고 외부 인사 누구와도 논의한 바 없고, 의혹에 거론된 사람들과 대화나 만남을 가진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사흘 후인 4월 7일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 정상명 전 검찰총장, 윤 전 대통령 장모의 측근 김충식씨와 오찬을 함께 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하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앞서 한 전 총리도 조 대법원장과 만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의혹에 거론된 당사자들도 사실 무근이라는 반응입니다.
조 대법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의혹을 적극 해명했지만 여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침묵을 지켰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민주당에선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났다는 녹취 증거 있다는데 입장 있으신가요?) 수고하십니다. (정치권에서 사퇴 요구 나오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내란특검은 수사 대상인지 먼저 검토돼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은 내란·외환 관련된 사안이어야 하고, 조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있지만 수사에 착수할 만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에 침묵을 지켜온 조 대법원장이 입장을 내기 시작한 가운데, 앞으로 여권의 압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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