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을 두 번 국빈 방문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는데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영국 투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립니다.

영국 공군 장병들이 도열한 가운데, 영국 국왕을 대리해 나온 헨리 후드 자작의 영접을 받으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2019년에 이어 영국을 두 번째 국빈 방문한 겁니다.

영국은 그간 미국 대통령을 두 번째 임기에는 국빈 초청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영국을 두 번 국빈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영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왕이 된 찰스는 제 친구입니다. 누군가 두 번이나 영예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말 큰 영광입니다."

영국은 이번 국빈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규모와 화려함에서 전례가 없는 군사 의전행사가 준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초로 국빈 방문 행사에서 영국군과 미국군의 합동 공중분열이 열리게 된다"며 양국이 공동으로 설계한 F-35 전투기가 사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미국 빅테크들의 대규모 투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에 약 41조 원을, 구글은 약 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는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과 양자 컴퓨팅 개발 등에 약 58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빅테크들의 투자 발표가 출범 1년여 만에 지지율이 급락한 영국 노동당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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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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