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남성이 옛 제자에게 흉기 습격을 당했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5분쯤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10여년 전 고등학교 시절 B씨로부터 스케이트 지도를 받았고, 당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이와 관련해 2014년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지만 이후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으면서 3년 자격 정지로 징계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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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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