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2명이 오늘(18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지 심문을 받습니다.

심문은 잠시 뒤 오전 10시 반에 시작됩니다.

이들은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돈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데요.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해당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데요.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앞서 그제(16일) 오후 중국에서 입국하던 A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고,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B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이 집계한 피해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200건에 피해금 1억 2천여 만원이지만, KT가 자체 파악한 규모는 278건에 피해금 1억 7천여 만원으로 차이를 보였는데요.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고 신고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들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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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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