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 제주서 또 '교제살인'…피해자, 지난 7월 보호대상서 해제
제주에서 20대 남성이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과거에도 교제 폭력 112 신고가 9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남성의 거주지에는 폴리스 라인이 설치 됐고, 피해자는 지난 7월 경찰 보호 대상에서 해제된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16일 밤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
한밤중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소방차와 경찰차가 잇따라 지나갑니다.
20대 남성 A씨는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함께 있던 20대 연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씨는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지만 술에 취해 당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고, A씨는 스스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사건 현장은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출입이 통제됐고, 문 앞과 주변에는 혈흔이 남았습니다.
<이웃 주민> “더러 있었죠. 더러 문 열어달라고 막 여자가 와갖고 그럼 (남자가) 문 열어 주고 들어가고 그랬어요.”
<사무소 직원> "저희는 할 말이 없어요. 말씀 드릴 수도 없고."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6년 간의 교제 기간 동안 갈등이 잦았고 112 신고가 9차례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학대예방경찰관의 보호 대상이었지만 3개월간 추가 신고가 없고 피해자가 연락을 피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심의 의결을 거쳐 관리에서 해제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 울산서 야간 해루질하다…50대 동호회원 숨져
최근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남성을 구하려다 해경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그런데 울산에서도 밤바다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물때가 바뀌면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사고를 당한 걸로 추정되는데요.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야간 해루질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동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두운 밤바다에서 소방과 해경이 수색 작업을 펼칩니다.
16일 밤 9시 26분쯤 울산 북구 정자항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남성 A 씨가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A 씨는 해루질 동호회원 4명과 함께 물에 들어갔다 사고를 당한 걸로 전해졌는데,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현장음> "50대 남성 CPR로 연락드렸고요. 물에서 해루질하다가…심정지 발생했고…"
당시 이들은 허리 높이의 수심에서 랜턴을 비추며 문어 등을 잡던 중이었는데, 물때가 바뀌며 순식간에 물이 차오른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 씨와 같은 동호회원인 40대 남성 B 씨도 함께 물에 빠졌지만 주변 낚시객이 던진 구명환을 붙잡고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야간 해루질은 삼가고,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시윤 / 울산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연안안전담당> "특히 야간 해루질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물때 등 기상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명조끼, 호루라기 등 안전 장비를 꼭 챙겨야 합니다."
해경은 이들이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물때와 파도 상황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용은(NEWthing@yna.co.kr)
▶ 제주서 또 '교제살인'…피해자, 지난 7월 보호대상서 해제
제주에서 20대 남성이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과거에도 교제 폭력 112 신고가 9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남성의 거주지에는 폴리스 라인이 설치 됐고, 피해자는 지난 7월 경찰 보호 대상에서 해제된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16일 밤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
한밤중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소방차와 경찰차가 잇따라 지나갑니다.
20대 남성 A씨는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함께 있던 20대 연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씨는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지만 술에 취해 당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고, A씨는 스스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사건 현장은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출입이 통제됐고, 문 앞과 주변에는 혈흔이 남았습니다.
<이웃 주민> “더러 있었죠. 더러 문 열어달라고 막 여자가 와갖고 그럼 (남자가) 문 열어 주고 들어가고 그랬어요.”
<사무소 직원> "저희는 할 말이 없어요. 말씀 드릴 수도 없고."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6년 간의 교제 기간 동안 갈등이 잦았고 112 신고가 9차례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학대예방경찰관의 보호 대상이었지만 3개월간 추가 신고가 없고 피해자가 연락을 피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심의 의결을 거쳐 관리에서 해제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 울산서 야간 해루질하다…50대 동호회원 숨져
최근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남성을 구하려다 해경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그런데 울산에서도 밤바다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물때가 바뀌면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사고를 당한 걸로 추정되는데요.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야간 해루질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동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두운 밤바다에서 소방과 해경이 수색 작업을 펼칩니다.
16일 밤 9시 26분쯤 울산 북구 정자항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남성 A 씨가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A 씨는 해루질 동호회원 4명과 함께 물에 들어갔다 사고를 당한 걸로 전해졌는데,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현장음> "50대 남성 CPR로 연락드렸고요. 물에서 해루질하다가…심정지 발생했고…"
당시 이들은 허리 높이의 수심에서 랜턴을 비추며 문어 등을 잡던 중이었는데, 물때가 바뀌며 순식간에 물이 차오른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 씨와 같은 동호회원인 40대 남성 B 씨도 함께 물에 빠졌지만 주변 낚시객이 던진 구명환을 붙잡고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야간 해루질은 삼가고,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시윤 / 울산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연안안전담당> "특히 야간 해루질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물때 등 기상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명조끼, 호루라기 등 안전 장비를 꼭 챙겨야 합니다."
해경은 이들이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물때와 파도 상황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용은(NEWthi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