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이들은 경찰에서 중국에 있는 윗선의 지시를 받고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며 진술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경기 수원 영통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중국 국적의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들은 오늘 오전 이곳 유치장을 나와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용의자 48살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번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44살 B씨는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이후 중국으로 출국한 A씨는 그제 인천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고 B씨는 서울 영등포에서 긴급체포 됐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는 윗선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윗선'이라고 밝힌 인물의 정보에 대해 진술하면서, 최근 중국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에 있는 윗선에 대해서는 파악이 된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신원을 특정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의 발언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실제 주범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A씨는 불법 소형 기지국을 승합차에 실은 채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 일대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데요.
단순 운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조직적 범죄집단이 연루된 것인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고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도 확보했는데요.
이 장비는 통신에 쓰이는 각종 설비와 안테나 등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A씨가 이 장비를 이용해 어떻게 피해자들 명의의 휴대전화에서 정보를 탈취하고, 소액 결제까지 성공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 이들이 KT 등 통신사에서 근무를 했거나 전화·인터넷의 가입이나 설치 등 관련 업무를 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소액 결제 사건은 KT 자체 집계 결과 278명이 1억 7천여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에 접수된 건 200명, 1억 2천여만 원 규모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영통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현장연결 위유섭 이태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승택(taxi226@yna.co.kr)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이들은 경찰에서 중국에 있는 윗선의 지시를 받고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며 진술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경기 수원 영통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중국 국적의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들은 오늘 오전 이곳 유치장을 나와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용의자 48살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번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44살 B씨는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이후 중국으로 출국한 A씨는 그제 인천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고 B씨는 서울 영등포에서 긴급체포 됐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는 윗선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윗선'이라고 밝힌 인물의 정보에 대해 진술하면서, 최근 중국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에 있는 윗선에 대해서는 파악이 된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신원을 특정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의 발언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실제 주범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A씨는 불법 소형 기지국을 승합차에 실은 채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 일대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데요.
단순 운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조직적 범죄집단이 연루된 것인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고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도 확보했는데요.
이 장비는 통신에 쓰이는 각종 설비와 안테나 등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A씨가 이 장비를 이용해 어떻게 피해자들 명의의 휴대전화에서 정보를 탈취하고, 소액 결제까지 성공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 이들이 KT 등 통신사에서 근무를 했거나 전화·인터넷의 가입이나 설치 등 관련 업무를 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소액 결제 사건은 KT 자체 집계 결과 278명이 1억 7천여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에 접수된 건 200명, 1억 2천여만 원 규모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영통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현장연결 위유섭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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