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인천해양경찰서와 영흥파출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이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지검은 오늘(18일) 오후 인천해양경찰서과 영흥파출소를 각각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혼자서 구조하다 숨진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전탐팀을 꾸려 강제수사에 나선 건데요.

검찰은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장, 당직 팀장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당직팀 동료 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으며 해양경찰청은 지난 16일 이 서장 등을 대기발령하고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사안의 중요성과 일선청 인력 사정 등을 고려해, 차장검사급인 대검 반부패기획관을 수사팀장으로 인천지검으로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팀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에는 대검 검찰연구관 1명과 인천지검 반부패 전담 검사 등 3명이 포함됐습니다.

수사팀은 이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대검은 수사 뿐 아니라 해경의 구조와 출동 관리·감독 체계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입니다.

앞서 해경은 외부 전문가를 동원해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에 나서려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양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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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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