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천안에서 한 시내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살려낸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당시 운전 중이던 기사는 승객이 쓰러지자 버스를 멈춰 세운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승객의 소중한 목숨을 지켰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 동남구 목천읍으로 운행 중인 시내버스 안.
모자를 쓴 승객 한 명이 손잡이를 잡은 채 축 늘어지더니 곧바로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다른 승객들이 모여들어 안부를 살피지만 나이 70대인 고령의 승객은 쉽게 깨어나지 못합니다.
이 상황을 인지한 버스 기사 최수일 씨는 곧바로 차를 도로 옆에 세우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최수일 / 승객 살린 버스 기사> "맥도 짚어보고 코에 손가락 대보고 했더니 숨을 안 쉬는 거 같아가지고 바로 심폐소생술 하긴 했습니다.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5분여, 쓰러진 승객은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하지만 아직 호흡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는지 다시 정신을 잃었고 기사는 또다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다행히 곧바로 도착한 119구급대로 옮겨진 승객은 호흡과 맥박을 회복하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최수일 / 승객 살린 버스 기사> "제가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고 또 제가 모신 손님이잖아요. 버스에서 손님이 그렇게 됐는데 기사로서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태에서…."
당시 시내버스에서는 쓰러진 승객의 팔다리를 주무르고 부축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영상편집 최윤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천재상(genius@yna.co.kr)
충남 천안에서 한 시내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살려낸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당시 운전 중이던 기사는 승객이 쓰러지자 버스를 멈춰 세운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승객의 소중한 목숨을 지켰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 동남구 목천읍으로 운행 중인 시내버스 안.
모자를 쓴 승객 한 명이 손잡이를 잡은 채 축 늘어지더니 곧바로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다른 승객들이 모여들어 안부를 살피지만 나이 70대인 고령의 승객은 쉽게 깨어나지 못합니다.
이 상황을 인지한 버스 기사 최수일 씨는 곧바로 차를 도로 옆에 세우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최수일 / 승객 살린 버스 기사> "맥도 짚어보고 코에 손가락 대보고 했더니 숨을 안 쉬는 거 같아가지고 바로 심폐소생술 하긴 했습니다.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5분여, 쓰러진 승객은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하지만 아직 호흡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는지 다시 정신을 잃었고 기사는 또다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다행히 곧바로 도착한 119구급대로 옮겨진 승객은 호흡과 맥박을 회복하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최수일 / 승객 살린 버스 기사> "제가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고 또 제가 모신 손님이잖아요. 버스에서 손님이 그렇게 됐는데 기사로서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태에서…."
당시 시내버스에서는 쓰러진 승객의 팔다리를 주무르고 부축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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