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주민규 선수가 득점 행진을 재개하며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K리그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득점 선두와의 격차를 한 골 차로 좁히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득점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임영웅의 시축으로 달아오른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주민규가 마침내 골 침묵을 깼습니다.

지난 8월10일 수원FC전 이후 42일 만에 득점 레이스를 재개하며 임영웅의 건행 세리머리로 포효한 주민규.

후반 한번 더 골망을 가르며 득점왕 경쟁을 재점화했습니다.

시즌 초부터 득점 선두로 나섰던 전북 전진우가 주춤한 가운데, 주민규가 12, 13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전진우를 한 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주민규 / 대전하나시티즌> "개인적인 목표는 그래도 어느정도 이뤘다고 생각을 해요. 만족은 하진 않지만. 팀적으로 좀 더 접근을 하려고 하고 있어가지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꼭 나가고 싶습니다."

대전의 챔피언스리그엘리트 출전을 위한 K리그 순위 경쟁을 최우선 목표로 잡은 주민규지만, 개인 통산 세 번째 득점왕, 홍명보호 재승선 역시 포기할 수 없는 목표입니다.

지난해 3월 34살의 나이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는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이달 초 미국 원정 2연전에는 제외됐습니다.

오현규, 오세훈의 약진에,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조규성까지 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홍명보호 최전방 공격수 경쟁은 치열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해외파와의 경쟁에서 다소 뒤쳐져 있지만 이번 주말 강원FC 원정에서 강렬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상황을 반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10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은 오는 29일 확정, 발표됩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남진희]

[화면출처 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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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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