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회사의 결합이 성사될 경우, 국내외 디지털 금융산업 전반의 지형을 새롭게 재편할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품을 예정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 중입니다.
포괄적 주식 교환은 서로 다른 두 기업이 주식을 맞바꾸면서 모기업과 자회사의 지배 구조를 형성하는 일종의 M&A로, 두 회사는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의결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연간 80조 원의 결제망을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글로벌 4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결합.
업계에서는 국내외 디지털 금융산업의 지형을 뒤흔들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석빈 /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특임교수>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확 커지는 건 확실한 거니까. 미국·중국의 패권 싸움에서 힘을 합쳐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들에 합의가…”
네이버와 두나무, 그리고 네이버파이낸셜 3사는 향후 10년간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핀테크와 AI 스타트업, 블록체인 생태계를 집중 육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나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망에 연동하고 네이버의 이커머스를 활용한다면, 글로벌 생태계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다만,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비상장 주식 거래 등 다양한 협력안을 논의 중일 뿐 주식 교환 방식이나 구체적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이버그룹과 두나무의 만남. 검색과 쇼핑, 가상자산과 금융 등 소비자 일상 영역 대부분을 아우르는 일명 ‘슈퍼 플랫폼’을 탄생시킬지 시장의 관심이 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회사의 결합이 성사될 경우, 국내외 디지털 금융산업 전반의 지형을 새롭게 재편할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품을 예정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 중입니다.
포괄적 주식 교환은 서로 다른 두 기업이 주식을 맞바꾸면서 모기업과 자회사의 지배 구조를 형성하는 일종의 M&A로, 두 회사는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의결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연간 80조 원의 결제망을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글로벌 4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결합.
업계에서는 국내외 디지털 금융산업의 지형을 뒤흔들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석빈 /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특임교수>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확 커지는 건 확실한 거니까. 미국·중국의 패권 싸움에서 힘을 합쳐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들에 합의가…”
네이버와 두나무, 그리고 네이버파이낸셜 3사는 향후 10년간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핀테크와 AI 스타트업, 블록체인 생태계를 집중 육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나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망에 연동하고 네이버의 이커머스를 활용한다면, 글로벌 생태계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다만,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비상장 주식 거래 등 다양한 협력안을 논의 중일 뿐 주식 교환 방식이나 구체적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이버그룹과 두나무의 만남. 검색과 쇼핑, 가상자산과 금융 등 소비자 일상 영역 대부분을 아우르는 일명 ‘슈퍼 플랫폼’을 탄생시킬지 시장의 관심이 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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