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전산망의 핵심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어제(27일) 오후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화재 발생 22시간여 만인데요.

정부는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소방청이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해 어제(27일) 오후 6시쯤 '완전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어젯밤 소방당국은 불에 탄 배터리 384개를 서버에서 분리해 밖으로 옮기는 작업도 모두 끝냈습니다.

당국은 열폭주가 우려되는 배터리는 물을 뿌리고 이동식 수조에 담가 냉각시켰습니다.

또 처음 불이 난 걸로 의심되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서는 오늘(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불이 완전히 꺼지면서 국정자원에 대한 복구작업도 이제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27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는데, 오늘(28일)까지 네트워크 장비를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생활·경제와 직결되는 주요 서비스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겁니다.

중대본은 이번 화재로 손상된 96개 시스템에 대해 물리적 손상을 입은 만큼 이전 후 재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어제(27일) 현장을 찾아 "언제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화될 수 있을지 명확히 말하기 어려운 점을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원 수기 접수와 대체 사이트 가동, 세금·서류제출 기한 연장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에는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계획 수립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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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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