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기간 성묘나 벌초 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에서 흡연은 불법이고 산불 위험도 있는 만큼 절대로 피워선 안됩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산 위에서 연기와 함께 치솟습니다.

지난 4월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400여 개 규모의 면적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발화 원인은 다름 아닌 ‘담배꽁초’였습니다.

겉보기엔 작은 꽁초지만, 불씨가 남아있을 경우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대복/서울 성북구>"그냥 몰래 어디 산책길에서 혼자 피고 있고 그런 경우는 어쩌다 한 번씩…필히 그런 것은 이제 숙지를 하고 잘 해야지. 담배꽁초는 뭐 산불하고 바로 연결이 되니까"

<송채은 기자>"가을철에는 날씨가 건조해지는 만큼 화재 위험성도 높아지는데요. 특히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등산로에선 흡연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꼭 산이 아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가 포함된 9~10월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10건 중 8건이 담배꽁초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는 온도가 워낙 높아 불이 빠르게 옮겨붙기 쉽다고 강조합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담배꽁초의 온도는 약 800도에서 90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쓰레기 더미든 가연물이 있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불씨가 제거됐는지 꺼졌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명절 연휴에는 음식 조리 과정에서의 화재도 적지 않은 만큼, 가정 내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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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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