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추석 연휴가 7일 동안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명절 지출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물가 상승과 함께 효도비 지출도 늘어난 영향인데요.

배시진 기자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2000년대 들어 역대 두 번째로 긴 명절 연휴입니다.

연휴 기간 길게 쉬는 건 좋지만, 지출도 함께 늘어나니 지갑 사정이 걱정입니다.

<민정인/서울 용산구> "장을 봐서 집에서 만들자니 그것도 너무 비싸져서…외식을 하나 집에서 만드나 좀 부담이기는 합니다."

한 소비자단체 조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 1인당 지출 예산은 평균 71만2,3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9월 추석, 5일 연휴 때보다 약 15만 원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출 예산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부모님 용돈과 선물비로, 작년보다도 10% 가량 늘었습니다.

<정영석/경기 과천시> "(용돈을) 드리기는 해야 되는데…아무래도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보니까…"

고물가 속에 선물비뿐만 아니라 효도비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최 철/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물가가 사실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가계는 여전히 그 부담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물가가 올랐으니 조금씩 더 드려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들이 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통적인 명절 문화는 간소화되고 있지만, 명절 연휴가 길어지면서 지출 규모는 오히려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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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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