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5일) 서울역은 귀성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KTX 서울역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 서울역은 아침부터 혼잡했습니다.

현장 직원 말에 따르면 역사가 어제보다 20%는 더 붐볐다고 하는데요.

코레일이 집계한 오늘 오후 하행선 예매율은 94.7%, 호남선은 98%로 거의 매진됐습니다.

이어 전라, 경부, 강릉선 순으로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을 가족, 친지와 보내려고 귀성길을 재촉한 시민들을 직접 만나봤는데요.

못 찾아뵌 사이 손주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들려드릴 이야기보따리를 준비했습니다.

<김샛별 / 서울시 광진구> "(시골 얼마 만에 가는 거예요?) 1년 된 거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뵈면 가장 먼저 뭐라고 하고 싶어?) 사랑한다고 하고 싶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저 이 뺐어요."

오늘까지 짧게는 5일, 길게는 8일 남은 연휴를 다 채우지 못하고 생업에 더 빨리 복귀해야 하는 시민들에게는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하는 연휴가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는데요.

귀성길이 더디지 않게 '특별한 아이템'을 준비한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도기훈 도하진 도하온 / 경기 파주시> "뒤에 또 일을 해야 해서 3일밖에 못 있습니다. 추석에 오래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잠깐 내려가는 만큼 재밌게 보내다가 왔으면 좋겠고 제일 좋은 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지란 / 경기 파주시> "도망 안 다니고 이렇게 묶어 놓을 수도 있고 손도 잡고 짐도 잡으려면 힘든데 이렇게 태우니까 손이 하나 비어서 수월…"

코레일의 추석 특별수송 기간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집니다.

아직 예매 못 하신 분들, 취소표가 나올 수 있으니 수시로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살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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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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