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눈보라로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 속한 에베레스트산의 동쪽 경사면 근처에서 등산객 수백명이 고립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중앙TV를 인용해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근처의 작은마을 쿠당으로 등반객 350명이 대피했으며, 나머지 등반객 200여명도 단계적으로 쿠당으로 대피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국경절과 중추절로 연휴가 이어지면서 에베레스트산 동쪽 벽으로 가는 트레킹 코스인 '카르마 협곡'에는 수백명의 등반객들이 방문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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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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